"갑자기 도로 좁아졌다" 이틀간 中절벽 매달린 화물차 '아찔'

정혜정 2022. 1. 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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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사고 현장. [지무신문 캡처]

중국 한 절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이틀간 낭떠러지에 매달려있다 견인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중국 산시성 한 절벽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던 중 도로가 갑자기 좁아졌다"며 "더 운전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후진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운전기사와 동료는 사고 직후 화물차를 빠져나왔으나 화물차량은 언제 가파른 절벽 아래로 추락할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또 좁은 도로를 화물차가 막고 있어 다른 차량 통행도 불가능했다.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한 주민이 지게차 여러 대를 동원해 수습에 나섰다.

매체는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일 오후 4시쯤 사고 화물차를 도로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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