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행사 '스피커폰 참석' 논란에 총괄한 박성중 사의 표명

김용현 2022. 1. 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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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이 5일 윤석열 후보의 온라인 전국 청년간담회 '스피커폰 참석 논란'에 행사 총괄책임자로서 사의를 표했다.

사의를 밝힌 박 본부장은 "윤 후보의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행사였다"며 "오후1시쯤 후보가 잠시라도 참석할 수 있을지 타진한 결과 '보고는 하겠지만 참석이 쉽지 않다'는 답변이 있어 제가 참석 가능성이 낮지만 준비는 하라고 지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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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성중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장이 5일 윤석열 후보의 온라인 전국 청년간담회 ‘스피커폰 참석 논란’에 행사 총괄책임자로서 사의를 표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위야 어떻든 행사 진행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 돼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돼 본부장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주최로 온라인 전국 청년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행사에는 윤 후보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공지됐지만 윤 후보는 전화 스피커폰으로 “제가 가야 되는데 당사에 긴급한 일이 있어서 가지 못했다. 다 같이 뜁시다”라고만 인사만 했다. 이 직후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정신 못 차렸네” 등 거센 비판과 함께 고성과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사의를 밝힌 박 본부장은 “윤 후보의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행사였다”며 “오후1시쯤 후보가 잠시라도 참석할 수 있을지 타진한 결과 ‘보고는 하겠지만 참석이 쉽지 않다’는 답변이 있어 제가 참석 가능성이 낮지만 준비는 하라고 지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실무자가 참석 예정으로 문자를 잘못 보냈다. 최종적으로 회의 30분 전 (윤 후보가) 참석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 내용을 참석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박 본부장은 또 “화상회의 중 고성, 욕설 논란과 관련하여 애초 본행사는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14명, 다수의 전국 당협청년위원장, 청년본부 소속 등 총 200명 정도로 제한된 당 행사였다”며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가받지 않은 채 접속 코드를 도용하여 의도적으로 들어와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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