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목줄이 끊겨 초등학생 향해 돌진..이게 욕먹을 정도인가요?"

김남하 2022. 1. 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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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끊고 초등학생을 향해 달려든 반려견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이 부모에게서 지적을 당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만약 개가 초등학생을 물어 아이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목줄이 끊긴 건데 왜 내 잘못이냐'라고 핑계 댈 건가. 제어 못한 주인이 첫 번째로 잘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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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목줄을 끊고 초등학생을 향해 달려든 반려견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이 부모에게서 지적을 당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멍멍이줄이 끊긴 건데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나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골든리트리버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얼마 전에 산책하려고 줄을 끼우고 공원에 나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초등학생이 지나가다가 제 애완견을 보고 좋아서 그런 건지 놀라서 그런 건지 소리를 질렀다. 그때 애완견이 흥분해서 그 아이에게 뛰어가는데 목줄이 끊겼다"라고 설명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다행히 개가 그 초등학생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다만 아이가 크게 놀란 탓에 울음을 터뜨렸고, 아이의 부모가 A씨를 나무라며 화냈다고 한다.


A씨는 "물론 죄송하다고는 했는데 목줄이 끊긴 모습을 직접 보셨는데도 저렇게 하니까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며 "그리고 사람이 물린 것도 아니다. 이게 삿대질까지 들으면서 욕먹을 일인가"라고 말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상당수 누리꾼은 A씨의 행동을 지적했다. 키우는 강아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형견을 키우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 누리꾼은 "만약 개가 초등학생을 물어 아이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목줄이 끊긴 건데 왜 내 잘못이냐'라고 핑계 댈 건가. 제어 못한 주인이 첫 번째로 잘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견주도 분명 놀랐을 것이다. 누구도 예상 못한 사고긴 하나 대형견을 키울 땐 다른 개보다 조금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약 5년간 개물림 사고로 인해 병원에 이송된 환자 수는 약 1만 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병원에 이송되지 않은 정도의 경미한 부상을 포함하면 개물림 사고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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