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이스가든' 리뉴얼 오픈

스케이팅·힐링 복합문화공간
화려한 조명·로맨틱 분위기
안전·청결 강화.. 강습 매력

호랑이해의 겨울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하 3층 아이스링크를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해 지난달 24일 오픈했다.

롯데월드는 오랜 시간 일반 손님들에게는 추억을, 스케이팅 선수들에게는 꿈을 선사했던 아이스링크를 스케이팅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전과 180도 바뀌었다. ‘아이스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대형 나무와 식물들이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있다. 천장의 조명 오브제도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전체 면적의 약 40%가 휴게 및 편의 공간으로 구성돼 누구든 아이스가든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다. 인기 카페와 식당 등 다양한 식음 및 상품 매장부터 서점과 각종 체험 시설,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까지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약 1753㎡(530평) 규모로 최대 8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도 주목할 만하다. 낮에는 어드벤처 천장 유리돔을 통해 내려오는 자연채광과 함께 따뜻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야간이다. 조명이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됐다. 다양한 색깔의 빛과 이색적인 무늬가 은반에 비쳐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짝이는 조명과 형형색색 빛나는 LED 스케이트화도 대여할 수 있다. 전문 강사의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강습도 매력 중 하나다.

빙판 안전을 위해 최고급 아이스매트를 사용했으며 정기적인 정빙차 가동으로 최상의 빙질을 유지한다. 탈의실에서 스케이트장까지 통로 바닥에 고무 재질을 적용했다. 내부 벽면에는 70㎜ 두께의 스펀지를 설치했고 안전요원들이 상주해 운영 및 관리한다. 스케이트화 청결을 위해 1회 사용 후 즉시 스팀 살균 및 탈취제를 살포한 뒤 대형 살균 소독기로 소독한다.

스케이트장 일반 이용 및 강습 시간은 특별 방역 지침에 따라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일반 고객 기준 평일 1만3000원, 주말 1만5000원이며 스케이트 대화료는 별도다. 당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또는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이용한 고객이나 연간 이용권을 소지한 고객은 50% 할인된다. 삼성카드 PLCC 롯데월드카드 이용 시에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