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야수' 정훈, 롯데와 3년 총액 18억에 FA 계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미계약자로 남아있었던 정훈이 마침내 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FA(프리에이전트) 정훈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 계약금은 5억원, 연봉 11.5억원, 옵션 1.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준상 기자]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미계약자로 남아있었던 정훈이 마침내 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FA(프리에이전트) 정훈과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 계약금은 5억원, 연봉 11.5억원, 옵션 1.5억원"이라고 밝혔다.
|
▲ 5일 FA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한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왼쪽)와 정훈(오른쪽) |
ⓒ 롯데 자이언츠 |
2010년 롯데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12년간 부산 팬들과 호흡한 정훈은 1군 통산 1119경기에 출전, 타율 0.277 60홈런 411타점 OPS 0.757을 기록 중이다. 또한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수비 면에서도 팀에 큰 보탬이 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3~2016년에는 매 시즌 100경기 이상에 출전했고, 특히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한 2015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부침을 겪는 시즌도 있었으나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겨울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NC 다이노스)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국인 선수 DJ 피터스의 활약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인데, 롯데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또한 롯데 구단은 이번 계약 이후 정훈에 대해 "성실한 태도로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베테랑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기록 외적으로도 올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정훈을 잡아야 할 이유가 분명했다고 볼 수 있다.
|
▲ FA 계약 체결 당시 계약서에 사인하는 정훈의 모습 |
ⓒ 롯데 자이언츠 |
롯데와 손을 잡은 정훈의 계약을 끝으로 2022 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해외파'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포함해 올겨울 FA 시장에 나와서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총 15명으로, 보상금을 빼더라도 무려 98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쏟아졌다.
'FA 시장 1000억 시대'가 열리진 않았으나 총액 100억원 이상의 계약만 5건이 쏟아졌다. 그 과정 속에서 손아섭을 비롯해 박건우(NC 다이노스), 박해민(LG 트윈스), 나성범(KIA 타이거즈), 박병호(KT 위즈), 허도환(LG 트윈스)이 잔류 대신 이적을 택했다.
전력 보강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구단들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 김현수의 재계약과 박해민, 허도환을 영입한 LG는 FA 선수들에게만 총액 179억원을 투자했고, 실탄을 제대로 장전한 KIA도 나성범에게 거액을 안기며 하위권 탈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FA 계약이 마무리된 구단들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마지막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바로 연봉협상이다. 아직 SSG 랜더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이 연봉 협상 대상 선수들과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중이고, 경우에 따라서 연봉조정신청이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수원여대, 김건희 '허위' 산업체경력 배점이 50%
- 윤석열 "국민의 뜻 배우는 과정... 제게 시간을 달라"
- 김종인의 일갈 "윤석열이... 사람 선택하는 안목 없다"
- "윤석열, 호남 역대 최저 득표할 것... 이재명 80~90% 목표"
- "국민 10% 종부세 영향" 윤석열 주장 '반복된 거짓'
- "작전주 모르고 투자해 무죄" 이재명 주장 '대체로 사실'
- 문 대통령 "북 발사체 발사, 우려 있으나 대화 끈 놔선 안 돼"
- 충북 영동터널서 KTX열차 탈선... 7명 경상
- 통일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화의 끈 놓지 않고 노력해야"
- 유보층 72.6%에 놀란 김석준 부산교육감 "더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