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연패 위기' 페퍼저축은행, 하필 한국도로공사

김평호 2022. 1. 5.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다.

막내 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V리그에 발을 내딘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3일 현대건설과 2라운드 첫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14연패 늪에 빠져있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현대건설 등 잇따라 강호들을 상대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8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가 불명예 기록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한계 체감
12연승 도전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연패 길어질 위기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20연패 불명예 기록 눈앞
14연패를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 ⓒ KOVO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연패 탈출이 좀처럼 쉽지 않다.


막내 구단으로 올 시즌부터 V리그에 발을 내딘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13일 현대건설과 2라운드 첫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14연패 늪에 빠져있다. 이는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연패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힌 KGC인삼공사와 역사적인 첫 대결에서 비록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먼저 1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일으킬 뻔했다.


이어 올 시즌 리그 절대강자 현대건설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면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획득했다.


여세를 몰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최종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이때까지만 해도 올 시즌 목표를 5승으로 잡은 김형실 감독의 구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서면서 연패가 시작됐다. 심한 내홍을 겪으며 흔들리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승점을 얻었을 뿐 남은 경기는 모두 완패하며 신생팀의 한계를 드러냈다.


좀처럼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5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 KOVO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기세가 무섭다. 무려 11연승을 질주 중이며, 올 시즌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최다 12연승 기록과 타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은 둥글다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현대건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이후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패한다면 15연패 늪에 빠지게 된다. 향후 일정도 GS칼텍스(9일), 현대건설(14일) 등 강호들과 대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연패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역대 정규시즌 최다 연패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에 남긴 20연패다. 연패가 좀 더 길어진다면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불명예 기록을 세울지도 모른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현대건설 등 잇따라 강호들을 상대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8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가 불명예 기록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