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 부회장 "기술의 지향점은 지속 가능한 미래"

양한주 2022. 1.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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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술이 지향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 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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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동행'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
"업종 초월한 협력으로 지속가능성 높이자" 강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기술이 지향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22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 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에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그간 해온 환경 보호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TV,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 대해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한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은 각각의 칩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약 70만톤 줄였다. 고객이 직접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 에너지’ 플랫폼에서 전력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 제품을 만드는 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QLED 제품에 처음 적용한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은 올해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한다. 제품 판매량과 사용 기간을 감안하면 2억개가 넘는 배터리를 줄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CES 2022 기조연설에서 태양광 기반 친환경 리모컨인 솔라셀 리모컨을 올해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미세 플라스틱 저감 기술 개발에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줄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포터블 스크린이다.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선택하도록 돕는 장기 프로젝트 ‘#유메이크’(YouMake)도 공개했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싱스 허브’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에 적용돼 별도의 사물인터넷(IoT) 허브 없이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한다.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한 부회장은 삼성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다음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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