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특송' 김의성 "빌런 송새벽 박수 100번, 한 수 배웠다"

조연경 2022. 1. 5. 1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의성이 악역 마스터로서 송새벽이 선보인 극악무도 빌런 캐릭터에 박수를 보냈다.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의성은 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난 송새벽 배우와 마지막 액션 장면에서만 만났다. 그 앞의 연기들은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김의성은 "마지막에 둘이 만나 연기할 땐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럽게 연기하는 송새벽을 보면서 '이렇게 루즈하게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괜찮나? 너무 여유 있는거 아니야?' 싶었는데, 시사회 때 영화를 보고 '와, 내가 한 수 배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송새벽 배우가 그 캐릭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단단하게 구축하고 유지했는지 알겠더라. '참 좋은 연기했다. 배울 점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특유의 어눌하고 느린 말투를 공격적인 무기로 활용하는게 정말 놀라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또 "어떻게 보면 형사인데 '알고보니 나쁜 형사' 그런 캐릭트들은 많지 않았다. 근데 이런 식의 접근은 없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박수 100번 치고 싶다"고 거듭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김의성은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특송 전문 백강산업 대표 백사장으로 분해 돈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특송 의뢰를 받는 프로 비즈니스맨이자 은하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