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의성 "악역 러브콜 도전의식 생겨, 더 가슴 뛴다"
김의성이 악역 캐릭터에 대해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의성은 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보면서 언제 은하(박소담)을 배신할까 싶었는데 끝내 아니더라"는 말에 호탕하게 웃으며 "다양한 역할을 하는건 늘 즐겁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사실 백사장도 마냥 좋은 사람은 아니다. 날이 있고 한 칼이 있는 사람이라 더 재미있게 생각했다"며 "악역 제의는 여전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 내 나이 또래 남자들이 드라마 영화에서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악역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말씀 드리지만 악역은 악역으로서 매력이 분명하다. 배우는 의지가 강하고 동기 강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 한다. 착한 역 보다는 악역이 더 그런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악역 시나리오를 보면 가슴이 뛰고 더 도전의식 느끼고는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근데 뭐랄까, 악역으로 사랑받는 것도 좋지만, 연기 자체로, 내가 갖고 있는 나 자신의 매력으로도 여러 분들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를 더 많이 소화해 보고 싶다"고 어필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악역 캐릭터가 있냐"는 질문에는 "다 기억에 남는다. 아주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며 "예를 들어 '26년'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전두환을 지키는 경찰 역할을 맡았는데, 그 역할은 아무도 인정을 안해주지만 내가 되게 잘했다. 그래서 기억이 난다"고 자화자찬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김의성은 "'관상' 한명회, '미스터 션샤인' 이완익, '더블유'의 살인범 등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연기했던 것 하나하나 기억 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이다"며 "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늘 '어떤 것이 나에게 주어질까', '어떤 것을 제안해 줄까'에 더 가슴이 뛴다. 좋은 제안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김의성은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특송 전문 백강산업 대표 백사장으로 분해 돈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특송 의뢰를 받는 프로 비즈니스맨이자 은하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영화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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