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대사, 올림픽 전 정상회담 가능성 "여러가지 형식 고려"

유인호 2022. 1. 5.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이 어떤 인사를 파견할지에 대해 "한국 측이 편한 대로 결정해서 오시면 저희는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4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한국이 직전 동계 올림픽 당사국(개최국)의 역할을 하겠다고 계속 표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이 어떤 인사를 파견할지에 대해 "한국 측이 편한 대로 결정해서 오시면 저희는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4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한국이 직전 동계 올림픽 당사국(개최국)의 역할을 하겠다고 계속 표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을 베이징 올림픽에 초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한국 측만 결정하면 우리는 누구든지 환대해 드릴 것이다. 한국 측에서 알아서 결정하시면 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싱 대사는 올림픽 전 한중 화상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다양한 형식의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용의가 있다”며 “여러 가지 형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현재의 정전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치적 선언이 되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구상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종전선언과 정전체제의 관계에 관한 문제는 복잡하기 때문에 당사국들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정전협정 서명국임을 거론하며 “종전선언이 어떤 내용을 포함해야 하는가에 대해 당사국 간에 협의해야 한다. 미래의 영구한 평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선언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