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증설 소화할 수 있는 수요..효성티앤씨, 예상 웃도는 4Q 호실적"

이민우 2022. 1. 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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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스판덱스 비중 높은 고급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형 스판덱스 업체들이 무너지면서 반사이익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368억원, 영업이익 41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예상치 대비 매출은 6.7% 증가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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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의류 인기에 스판덱스 수요 견조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전경(제공=효성티앤씨)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스판덱스 비중 높은 고급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소형 스판덱스 업체들이 무너지면서 반사이익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화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효성티앤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3만원이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화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368억원, 영업이익 41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7%, 215.4%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 9.53% 웃도는 수준이다. 6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 판가가 톤당 1만814달러, 마진은 톤당 6507달러로 최고 수준이 유지됐기 때문"이라며 "수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1분기 계약이 진행됐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세계 스판덱스 증설은 2020년 대비 20% 가량 늘어날 계획이었다. 대부분 코로나19로 지연돼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집중됐다. 때문에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 이어졌다. 시장에서 정점통과(피크아웃)을 예상해 주가가 지난해 7월16일 장중 기록한 고점 96만3000원 대비 48.1% 가량 빠진 배경이다.

하지만 섬유 부문 영업이익률이 30%대를 유지한 것은 단순 증설 공백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섬유 수요가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8%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혼용율 개선과 소형사 구조조정에 주목했다. 그는 "세계 의류 단가는 지난해 벌당 9.2달러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2013~2020년 약보합세(-0.1%)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스판덱스 비중이 높은 고급 의류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 스판덱스 업체는 2015년 22개에서 지난해 13개로 감소하면서 일부 폐쇄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 8조8409억원, 영업이익 1조245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예상치 대비 매출은 6.7% 증가하는 한편 영업이익은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도한 증설에 마진은 하락하겠지만 증설의 36%가 효성티앤씨발로 판매량이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전 연구원은 "마진 하락이 20% 이하에 그친다면 올해 감익이 아닐수도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 대규모 증설로 추가 증설은 제한적이라 내년 증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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