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 영화처럼 로맨틱한 색감으로 가득한 두 곳의 디저트 플레이스가 문을 열었다. 먼저 경기도 광주에 문을 연 머메이드 레시피(mermaids_recipe)는 어릴 때부터 동화책과 하이틴영화를 보며 확고한 취향을 길러온 자매가 4년 동안 공들인 결과물. 아늑함이 느껴지는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 2층은 하이틴영화에 등장하는 발랄한 치어리더를 상상하며 꾸몄다. 곳곳에 놓인 서적과 인형은 물론 시리얼 박스나 액자 못까지 자매가 해외 직구 사이트를 낱낱이 뒤져 공수한 것. 머메이드 레시피라는 이름답게 조개 모양의 마카롱은 이미 유명한 메뉴. 알록달록한 코크(Coque) 사이에는 콘 버터, 코냑 다크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맛의 필링이 가득 들어 있다. 빈티지 레서피 북에서 본 듯한 케이크는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듬뿍 넣은 시즌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저트 마니아인 자매가 직접 개발한 머메이드 레시피의 디저트.
디저트 마니아인 자매가 직접 개발한 머메이드 레시피의 디저트.
디저트 마니아인 자매가 직접 개발한 머메이드 레시피의 디저트.
「 라바바 베이커리 」
외관부터 미국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라바바 베이커리.
핫 플레이스 오픈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숲에 추가해야 할 또 하나의 방문 리스트. 바로 민트색 외관과 빨간 타이포그래피가 빈티지 무드를 자아내는 라바바 베이커리(lababa.official). 이곳의 도넛은 직접 만든 반죽에 크림을 가득 넣은 뉴욕식 도넛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크림과 글레이즈 종류에 따라 맛이 무궁무진하게 바뀌는데, 바닐라 크림이 들어간 클래식한 도넛부터 쑥, 흑임자 크림이 들어가 한국적인 맛이 가미된 도넛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앞으로 선택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듯하다. 크림 크루아상과 치즈 타르트 등 디저트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메뉴가 출격을 앞두고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