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아파트 첫 일반분양..'송파 더 플래티넘' 이달 선봬
국내 최초로 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이 진행된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리모델링 아파트인 '송파 더 플래티넘'을 이달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기존 송파 오금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했는데, 가구 수를 늘린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으로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이 단지는 수평증축을 통해 전용면적 37∼84㎡ 299가구를 전용 52∼106㎡ 328가구로 늘렸다. 이 중 65㎡ 14가구와 72㎡ 15가구 등 2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분이 30가구 미만이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20%만 준비하면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200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나 HUG의 분양가 심사 등 제약이 없다 보니 역대 송파구 분양 아파트 중 최고가에 책정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쌍용건설의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으로 그동안 쌍용건설이 쌓아온 리모델링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해 업그레이드된 명품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 마감의 커튼월룩으로 시공되고, 1층은 필로티로 조성되는 등 강남권 신축 아파트 못지않게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이달 11일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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