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효과? 실적 기대?..연초부터 들썩이는 LG전자 주가

이유정 2022. 1.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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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제공)
이번 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2 관련 기대감에 LG전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내 증시에서 LG전자는 전일 대비 1.79% 오른 1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중 한때 3.94% 오른 14만5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한 ‘LG 씽큐’ 생태계, 5G·AI를 접목한 로봇과의 일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CES 2022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할 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활용한다. 관람객은 제페토(ZEPETO), 로블록스(Roblox),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에 메타버스 체험까지 더해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시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021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대비 각각 16.5%, 25.5% 증가한 73조7031억원, 4조97억원이다. 주요 부문인 생활 가전과 TV 사업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는 7일로 예정돼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월은 CES가 전체 IT에 대한 신기술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디스플레이, TV, 가전 등의 뉴스거리가 풍부해 IT 기업들의 주가가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대형 IT 업체의 1월 주가 수익률 평균을 보면 모두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컸으며 2021년 1월만 보면 전기전자·디스플레이 업종은 10% 이상 주가 상승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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