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전·차군단' 새해 첫장 쌍끌이 [3분 미국주식]

김철오 2022. 1.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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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아이폰을 생산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2022년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터치했다.

스마트폰에서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현실(XR) 장치, 자율주행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애플은 이제 시총 3조 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쓰고 지난해 나스닥의 강세를 올해로 끌고 왔다.

2. 테슬라 [TSLA]애플 못지않게 나스닥에서 촉망을 받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장중 1200달러 선을 뚫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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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4일 마감 뉴욕증시 다시보기
미국 빅테크 강자 애플(왼쪽)과 전기차 기업 테슬라 로고. AP뉴시스

스마트폰 아이폰을 생산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2022년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터치했다. 시총 3조 달러(약 3580조5000억원)는 세계 증시에서 어느 기업도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다. 스마트폰에서 오버더톱(OTT) 서비스, 확장현실(XR) 장치, 자율주행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애플은 이제 시총 3조 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쓰고 지난해 나스닥의 강세를 올해로 끌고 왔다.

1. 애플 [AAPL]

애플은 4일(한국시간) 마감된 나스닥에서 2.50%(4.44달러) 상승한 18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82.88달러를 찍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그 전후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애플이 마감 종가 기준으로 시총 3조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총 3조 달러를 찍어 본 기업은 애플뿐이다. 애플의 시총은 2018년 8월 1조 달러, 2020년 8월 2조 달러를 뚫고 올라갔다. 시총 1조원을 더 늘릴 때까지 걸린 기간은 16개월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애플의 비중은 이제 7%로 늘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반도체 칩 부족,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투자자들은 애플의 세계적인 인기,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신제품의 잠재력, 현금 보유력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판매를 통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에도 성장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2. 테슬라 [TSLA]

애플 못지않게 나스닥에서 촉망을 받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장중 1200달러 선을 뚫고 올라갔다. 상승률에선 애플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보다 13.53%(143달러) 급등한 1199.78달러에 장을 완주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208.95달러까지 치솟았다.

테슬라는 전날 “지난해 4분기 고객 인도량에서 사상 최다인 30만86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한 같은 분기 인도량은 26만7000대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9년간 테슬라 판매량을 연간 2000만대까지 늘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3. 카니발 [CCL]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지난해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한 여행주는 2022년 첫 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중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 카니발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카니발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41%(1.29달러) 상승한 21.41달러를 기록했다. 카니발은 S&P500지수에 편입된 여행 관련 우량주다. 카니발을 포함한 여행주의 상승장은 지난해까지 2년간 계속된 ‘코로나 불황’에서 올해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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