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는 복합골절 상태, DJ·오부치처럼 상호존중 바탕 화해를"
김동호 2022. 1. 4. 00:02
한·일 관계가 과거사 장벽에 갇혀 역대 최장의 냉각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2019년부터 한·일 양국 정부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해 온 한일비전포럼이 양국 갈등의 근원을 진단하고 그 해법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31일 출간한 『복합 대전환기 -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찾아서』를 통해서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은 서문에서 “한·일 관계는 중증 복합골절 상태”라며 “과거 프랑스와 독일처럼 역사적 화해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이사장은 “1998년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오랜 적대와 갈등을 일거에 해소했다”며 “기성세대는 양국 젊은이들이 두 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양국 사이에는 북한 비핵화부터 고령화, 팬데믹 등 협력 과제가 쌓여가고 있다.
김동호 기자 kim.dong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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