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소연에 "이상한 사람"..'후보 교체 작업' 주장 반박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41)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후보 교체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홍 의원이 김 변호사를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3일 홍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누리꾼이 "김소연 변호사 발언 허위사실유포죄 고소 사안 아니냐. 본인 생각을 사실인 양 유포하는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김 변호사를 비방하자 홍 의원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판의 선과 악, 홍준표, 이준석, 그리고 여의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홍 의원님 주변인들이었던 분들의 구체적 제보 등을 종합하면, 홍 의원님은 지금 열심히 물밑 작업을 하고 계신다고 보면 된다"면서 홍 의원이 '후보 교체론'을 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 의원은) 연초에 '후보 교체론'을 띄워서 1월 중순 이 대표 선대위 복귀와 동시에 후보 교체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꾸준히 여론 조성하고 원외 위원장들이나 기자들, 의원들 매수하는 작업을 하고 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로는 홍 의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가을 홍 의원님께서 저에게 전화하셔서 '골든크로스' 된다고 확신하시며 이 대표 까지(공격하지) 말라고 한 말씀 자동녹음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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