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P2E' 시장 진출..글로벌 경쟁 치열해질 듯

강나훔 2022. 1. 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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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올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P2E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신규 게임 개발, M&A, 기존 게임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도 P2E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간 P2E 게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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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올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P2E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신규 게임 개발, M&A, 기존 게임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현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아이텀게임즈'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경영권 인수를 위한 투자 규모는 약 150억 원 수준으로, 협상은 이르면 이달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텀게임즈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가상화폐 이오스(EOS) 기반의 게임 플랫폼 '아이텀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은 아이텀게임즈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P2E 모델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일단 자회사를 통해 P2E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잼시티는 최근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 중심으로 구성된 판타지 세계관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P2E 시장에 진출한다. P2E 관련 기술적인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P2E 모델 적용 구체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로선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리니지에 NFT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서 "우리는 MMORPG가 NFT에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게임에 적용할지는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체 코인 발행은 기술적 검토를 했으며 완료 단계"라며 "어떤 식으로 하는 게 저희 경제 시스템에서 안정적이고 이용자에게 밸류를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게임사들도 P2E 시장에 뛰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사간 P2E 게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P2E 게임의 선두주자 격인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합류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웹젠을 포함해 엔젤게임즈, 클로버게임즈, 슈퍼캣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도 내년 1분기부터 생태계에 합류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자체 개발 신작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글로벌 히트 IP기반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IP)를 활용한 대형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개발이 한창이다. 컴투스홀딩스 역시 블록체인 플랫폼 'C2X'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많은 게임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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