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100% 참여'SK이노베이션 봉사 활동 결산..1만358회·총 2만610시간

김혜원 2022. 1. 2. 17: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계열 구성원 총 7382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이 실시한 봉사 활동은 1만358회, 총 2만610시간에 이른다. 이는 시속 1000km 비행기가 지구 515바퀴를 돈 것과 같다.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이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일상생활 속 누구나 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 울산, 서산, 증평, 제주 등 SK이노베이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안녕, 산해진미 함께 할게’라는 이름의 범국민 자원봉사 활동으로 확대됐다.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은 25만여명으로 이들이 산과 바다, 도심 거리를 정화한 시간은 11만1327시간이며, 수거한 쓰레기량은 5만2930kg에 달한다.

주변의 소외된 이웃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초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SK그룹 관계사는 가장 절박한 결식 문제부터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26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전 지역 사업장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 등 12개소 사회복지기관들과 협력해 결식 위기의 독거노인, 노숙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1~6월까지 6만여회에 달하는 도시락 및 식품 키트 등을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2021 SK 행복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해 총 2620박스 분량 김장김치를 지역 저소득 가정 2200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70개소에 선물했다. ‘SK행복김치 나눔 행사’는 2004년 시작해 올해 18번째를 맞이했으며,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그 의미가 크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은 인천 서구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주민들이 화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걷기 캠페인 ‘하이 워크 투게더’에 동참하고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 300곳에 소화기와 단독형 화재 감지기를 전달했다.

4번째로 진행된 이번 하이 워크 투게더는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참여 기관 구성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목표 걸음에 도달하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부 활동을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11월 2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1500여명이 참가해 목표 걸음(5000보)을 초과한 1억5300만보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의 걸음 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70%를 차지하며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의 자원봉사 활동이 시민 참여로 확대돼 의미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응원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마음 방역 으랏차차 자원봉사’ 시즌2(이하 으랏차차 시즌2)에 참여해 희망의 배터리를 가득 채웠다. 구성원들은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위안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키트를 직접 만들어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활치료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지역 발달장애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희망키움 놀이 키트를 손수 구성해 전달했다.

해외 구성원까지 참여하는 봉사 활동

지난해 6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 중인 SK지오센트릭 구성원 20여명은 사업장 인근의 인공호수인 척수호(滴水湖)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환경보호에 뜻을 함께 했다.

최근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법인이 중국 창저우 진탄 유산촌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현지 구성원 32명은 사업장 지역 내 공원을 돌아다니며 떨어진 폐플라스 및 담배꽁초 등을 주워 환경보호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섰다.

같은 해 6월 SK이노베이션의 유럽 배터리 시장 전진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시 지역사회를 위해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인 SK 배터리 헝가리 구성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법인 구성원 140여명은 폴란드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시에 위치한 포고리아 호수 인근에서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