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국민통합 대선' 강조할 듯

박세환 2022. 1. 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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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국민 통합을 이끄는 방향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뒤 장소를 옮겨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차기 대선이 정치의 주인인 국민에게 미래를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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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이 국민 통합을 이끄는 방향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선언을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도 신년사에 담길 전망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북 유화책을 제시하는 대신, 오는 5월 임기 종료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다짐 수준의 언급만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뒤 장소를 옮겨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과 화상 신년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차기 대선이 정치의 주인인 국민에게 미래를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새해 인사에서도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그동안 정치 중립 기조를 유지하며 선거 관련 언급을 피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여야 후보 간 비방전이 과열되고 후보 교체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직접 우려를 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소회도 밝힐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초 청와대는 북한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면 이에 대한 반응을 신년사에 담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대외 메시지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도 지금까지의 정책 기조를 반복하는 수준의 발언만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중단됐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재정비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국민의 삶이 완전한 회복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할 전망이다.

또 경제와 문화 등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추격국가를 탈피해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고, 이런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도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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