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프 마을같은 학교..세종 해밀학교 우수 교육시설 대상

지난해 개교한 세종시 해밀학교가 올해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대상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30일 2021년도 대한민국 우수 교육시설 공모전 선정 결과 최근 2년 이내에 신축·증축·개축·리모델링 학교 중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게 된다.
대상을 받은 세종 해밀학교는 유치원(9학급)·초등학교(44학급)·중학교(25학급)·고등학교(13학급)이 모여있는 학교로 땅이 가지고 있던 원형의 모습을 모티브로 '마을 교육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다양한 학교급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스머프 마을 같아 '스머프 학교'라고 불린다고 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 신길중학교는 '집보다 더 집 같은 학교'임을 강조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있는 이 학교는 주변이 20층 이상의 높은 아파트들이 둘러싸고 있다. 신길중은 "획일적이고 거대한 도시공간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이와 반대로 집처럼 친밀하고 위압적이지 않은 작고 낮은 모습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최우수상 수상교인 서울 유현초등학교는 특수아동의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학생들의 상황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낡은 일반 교실을 다각도로 열리는 벽체와 곳곳에 쉼 공간과 틈이 있는 곳으로 꾸며 자폐성 장애 등을 가진 학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우수상으로는 충남 대덕초·대구 국제고·대구 가톨릭대가 선정됐다. 대구 카톨릭대 중앙도서관은 1층에는 AR·VR 공간, 2층에는 미디어창작 공간, 3층에는 콘텐트 체험공간 등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을 대비했다.

이번 우수 교육시설 선정은 교육·건축설계·시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김병규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설계 의도에 맞는 공간의 활용성, 재난‧안전을 고려한 설계의 적절성, 교수‧학습 공간 운영 관리의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교육시설 사례를 적극 발굴해 학생들의 터전인 학교가 더욱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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