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갈렸다..한 곳은 李 우세, 두 곳에서 접전(종합)

김지현 2021. 12. 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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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던포스트 조사서 李, 오차범위 넘어 尹 앞서
입소스, 李 37.8% 尹 37.5%…수도권 민심 혼전
PNR, 尹 41.1% 李 40.4%…격차 3.3%p→0.7%p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1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36.6%, 윤석열 후보 27.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20대(이 19.4% 윤13.2%) ▲30대(이 35.9% 윤 22.0%) ▲40대(이 54.0% 윤 22.2%) ▲50대(이 44.2% 윤 25.9%) ▲60대 이상(이 31.1% 윤 43.8%)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이 36.2% 윤 27.9%) ▲경기·인천(이 38.7% 윤 27.7%) ▲대전·세종·충청(이 30.8% 윤 33.7%) ▲부산·울산·경남(이 33.4% 윤 28.4%) ▲대구·경북(이 22.3% 윤 39.4%) ▲광주·전라(이 56.4% 윤 9.5%) ▲강원·제주(이34.7% 윤 24.9%)였다.

부동층은 24.8%를 차지했다. 지지 후보 없음 18.9%, 모름·무응답은 5.8%였다. 20대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7.2%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동층(35.6%)이 가장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7.0%,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1.9%를 차지했다.

내년 대선 투표 의향과 관련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79.3%, '가능하면 하겠다'는 16.5%였다. '아마도 하지 않을 것'과 '절대 하지 않을 것'은 각각 1.8%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에 의해 실시됐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인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도 나왔다. 다만 경향성 측면에서 윤 후보의 하락세가 공통적으로 드러났다.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7.8%를, 윤석열 후보가 37.5%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3%포인트에 불과했다.

안 후보가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8.4%로 나타났고, 심 후보 5.1%,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0%로 각각 뒤를 이었다.

지난달 8일에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2.3%, 이 후보가 34.5%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2%포인트 높았지만, 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2.2%포인트 우세했다.

충청권에서도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8.5%포인트 뒤졌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두 자릿수 이상 차이로 이 후보를 앞섰다.

자영업자 표심도 지난달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0.7%포인트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0.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양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43.8%를 기록해 42.5%인 윤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앞섰다.

경제 리더십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3.0%로, 26.8%에 그친 윤 후보를 16.2%포인트 제쳤다.

이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1004명에게 전화통화(무선90%·유선10%)를 통해 실시됐다.

PNR이 뉴데일리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1.1%로 이재명 후보(40.4%)를 0.7%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관의 지난 17~18일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3.1%포인트, 이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해 지난 조사 격차(3.3%포인트)보다 차이가 좁혀졌다.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윤석열(41.2%)-이재명(39.5%)-안철수(6.8%)'와 '윤석열(42.3%)-이재명(39.8%)-심상정(3.8%)' 구도 모두 윤 후보가 우세했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41.3%, 윤 후보 39.7%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4.4%포인트 하락하고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1000명 대상 자동응답 전화조(무선90%·유선10%)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용한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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