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전파에 주요국 하루 최다 신규확진..미 연구팀 "내년초 30억명 감염 예측"

정동훈 2021. 12.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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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자 내년 1∼2월 두 달 동안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1억4000만 명이 쏟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또한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1월 중순께는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이뤄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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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인 '벡토르'가 촬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현미경 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다.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만8981명으로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월 하루 평균 16만5000명보다 많았다.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 역대 최고치는 2차 대확산이 극심하던 지난 1월 12일 기준 24만820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염 속도가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자 내년 1∼2월 두 달 동안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1억4000만 명이 쏟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예측 모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특히 내년 1월 말 하루 신규 감염자는 28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1월 중순께는 신규 확진자가 정점을 이뤄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영국에서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9789명을 기록, 12만 명에 육박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대다. 이 중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만8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을 썼다. 하루 사망자 수만 179명에 달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는 3천208명에 이르렀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만4600에 달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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