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널리즘' 선구자 美 작가 존 디디온 별세..향년 87세

권재희 2021. 12.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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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널리즘의 선구자이자 미국의 유명작가 존 디디온이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디온의 출판사인 크노프는 성명을 통해 "디디온이 파킨슨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22일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노프 출판사는 "디디온은 미국에서 가장 예리한 작가이자 빈틈없는 관찰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디디온은 1960년대 미국에서 발발한 뉴저널리즘 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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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디온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뉴저널리즘의 선구자이자 미국의 유명작가 존 디디온이 2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디디온의 출판사인 크노프는 성명을 통해 "디디온이 파킨슨병에 따른 합병증으로 22일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노프 출판사는 "디디온은 미국에서 가장 예리한 작가이자 빈틈없는 관찰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디디온은 1960년대 미국에서 발발한 뉴저널리즘 운동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뉴저널리즘이란 전통적 보도 기법에 문학적 묘사, 일인칭 시점을 결합해 소설처럼 읽히는 새로운 형식을 의미한다.

1934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맨토에서 태어난 디디온은 UC버클리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이주했다. 여성잡지 '보그'에서 경력을 시작하며 작가로서의 인지도를 쌓았다.

1963년 첫 소설 '런, 리버'를 내고 문단에 데뷔한 디디온은 이듬해 소설가 겸 시나리오 작가인 존 그레고리 던과 결혼했다.

어려서부터 왜소하고 병약했던 고인은 30대부터 다발성경화증과 신경쇠약으로 고통받았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디디온은 2003년 남편이 심장마비로 숨진 뒤 느꼈던 고통을 그려낸 작품 '상실'로 2005년 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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