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컵 리뷰] 박항서호 베트남, 태국에 0-2 완패..대회 2연패 도전 '빨간불'

윤효용 기자 2021. 12. 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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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에 패하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준결승 1차전을 가진 베트남이 태국에 0-2로 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 득점 없이 태국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베트남은 끝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태국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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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아세안축구연맹(AFF)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에 패하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준결승 1차전을 가진 베트남이 태국에 0-2로 패했다. 베트남은 2차전에서 2골 이상 넣어야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3-4-3 포메이션에 응우옌 반 또안, 응우옌 꽁 푸엉, 응우옌 꽝 하이, 응우옌 호앙 득, 응우옌 뚜언 아인, 부 반 따인, 응우옌 퐁 홍 주이, 응우옌, 따인 쭝, 꿰 응옥 하이, 도 주이 마인, 쩐 응우옌 마인이 선발로 나섰다.


태국은 티라실 당다, 수파촉 사라찻, 수엥치타원, 차나틥 송크라신, 피티왓, 사라크, 크리사다, 나루바딘, 비흐르, 티라쏜 분마탄, 붓프롬으로 맞섰다.


태국은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사라찻이 개인 기술로 돌파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송크라신은 베트남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선제골도 태국이 가져갔다. 퐁 홍 주이의 실수로 수엥치타원의 패스가 송크라신에게 연결됐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송크라신은 골키퍼보다 한 발 더 빨리 슈팅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태국은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송크라신이 사라크와 원투 패스로 베트남 수비진을 단숨에 무너뜨렸고 또 한 번 일대일 찬스에서 정확한 마무리로 골 망을 갈랐다. 완벽한 패스워크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베트남은 전반 32분 꽝하이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꽝하이는 전반 36분에는 무리한 반칙으로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전반 42분 태국의 붓프롬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손으로 반 또안을 잡아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주심은 레드 카드가 아닌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진 프리킥에서 베트남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 득점 없이 태국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 토안, 투안안을 빼고 응우옌 티엔 린, 판 반 둑을 투입했다. 태국은 타나왓 수엥치타원 대신 티티판 푸앙잔을 넣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베트남 에이스 꽁푸엉이 빠지고 하득찐이 교체 투입됐다.


베트남에 골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21분 하득찐이 볼 경합에서 이겨낸 뒤 꽝하이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가 나왔다. 그러나 꽝하이의 슈팅은 다시 한 번 골 포스트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진 슈팅도 수비수 맞고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후반 34분에도 꽝하이가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지만 또 다시 마무리에 실패했다. 판 반 둑의 슈팅을 너무 꺾였고 골대 옆을 살짝 스치며 빗나갔다.


오히려 태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송크라신이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쩐 응우옌 마인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베트남은 끝까지 만회골을 노렸지만 태국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0 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아세안축구연맹(AFF)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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