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가 지켜보는 PCE 지수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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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요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11월에 5.7%나 치솟았다.
다만 개인들의 지출 증가세가 하락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10월에 1.4% 늘었던 개인 지출은 11월에 0.6%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개인 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공급망 혼선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11월이 아닌 10월에 연말 쇼핑에 나선 때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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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비 지출은 증가폭 둔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동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요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11월에 5.7%나 치솟았다. 다만 개인들의 지출 증가세가 하락해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다.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11월 PCE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상승률은 5.1%였다.
월간 상승 폭은 0.6%로 10월의 0.7% 대비 소폭 낮았다.
유류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근원 PCE는 4.7% 상승했다. 이는 1982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시장 예상치 4.5%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10월 상승률은 4.2%였다.
월간 근원 PCE 상승률은 0.5%로 전달과 같았다.
PCE에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6.8%나 급등해 미국 인플레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인플레 급등은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개인들의 지출 증가는 다소 둔화했다. 10월에 1.4% 늘었던 개인 지출은 11월에 0.6% 증가에 그쳤다. 10월 개인 지출 증가율은 기존 1.3%에서 상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개인 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이 공급망 혼선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11월이 아닌 10월에 연말 쇼핑에 나선 때문으로 해석했다. 인플레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소득은 0.4% 증가해 전달 0.5% 대비 증가율이 낮아졌다.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우스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소비가 매우 강력하지만 모멘텀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구재 주문은 2.5% 증가했다. 예상치 1.6%는 물론 전달의 0.1% 증가 대비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연말 쇼핑 시즌 가전제품 주문이 많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 역시 2.0% 증가해 전달의 1.3% 증가 대비 상승 폭이 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주와 같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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