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손흥민, '경기장 난입' 소년 달래며 유니폼 선물 '화제'

김정현 2021. 12. 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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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경기 종료와 함께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관중 난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안전요원들이 소년을 뒤쫓아 경기장 밖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이후에 안전요원이 다시 소년을 데려가려 하자 손흥민은 유니폼을 벗어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소년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얻었지만,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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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경기 종료와 함께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29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3분 뒤 제러드 보웬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다시 2분 뒤 베르흐바인의 돌파에 이은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로 토트넘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지난 20일 리버풀전에 풀타임 활약한 그는 로테이션 차원에서 61분 베르흐바인과 교체돼 약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고 공격포인트 역시 없었다. 

경기가 종료되고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서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 역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그 사이 관중석에서 한 어린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했다. 관중 난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안전요원들이 소년을 뒤쫓아 경기장 밖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소년은 선수들이 있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달려갔고 총 세 명의 안전요원이 달려들어 그 소년을 제지하려 했다. 옆에 있던 에메르송 로얄이 안전요원을 제지하며 소년을 달랬다. 소년은 울음을 터뜨렸고 손흥민도 다가가 소년을 꼭 안아줬다. 이후에 안전요원이 다시 소년을 데려가려 하자 손흥민은 유니폼을 벗어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 홈 팬들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고 손흥민 역시 홈 팬들에게 박수로 화답했다. 

소년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얻었지만,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할 경우 경찰 조사를 통해 출입 정지 등의 징계를 받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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