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키워드는 'K-콘텐츠'.. '오징어게임' 플랫폼·SNS 휩쓸었다

양한주 2021. 12. 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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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구글, 트위터, NHN 등 국내외 플랫폼 기업이 잇따라 연말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의 검색어와 해시태그, 결제 정보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 한해 국내 콘텐츠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건 단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었다.

지난달 15일까지의 트윗을 분석한 '온리온트위터'에서도 글로벌 트랜드 순위에 BTS, NCT 등 K팝 아티스트와 오징어게임, 김연경 등의 키워드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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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트렌드로 알아본 대한민국
BTS는 리트윗된 트윗 전 세계 1위
코로나19 백신·재난지원금 상위권


인스타그램과 구글, 트위터, NHN 등 국내외 플랫폼 기업이 잇따라 연말 결산자료를 발표했다. 플랫폼 이용자들의 검색어와 해시태그, 결제 정보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 한해 국내 콘텐츠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건 단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며 관련 정보들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게임은 올해 구글 검색어 순위에서 한국 3위, 글로벌 9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오징어게임은 유일하게 한국 순위와 글로벌 순위에 함께 등재된 검색어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9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전 세계 83개국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했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도 ‘K-콘텐츠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부분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영문 명칭인 ‘Squidgame’이 ‘BTS’와 함께 팔로워 수가 많은 대표적 영문 해시태그로 꼽혔다. 정호연, 위하준, 아누팜 트리파티 등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들은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계정으로 등극했다.

지난달 15일까지의 트윗을 분석한 ‘온리온트위터’에서도 글로벌 트랜드 순위에 BTS, NCT 등 K팝 아티스트와 오징어게임, 김연경 등의 키워드가 올랐다. BTS가 지난 3월 인종차별과 아시아계 혐오를 반대한다고 밝힌 트윗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에서 상위 5개 가운데 3개는 BTS 관련 내용이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플랫폼 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와 7위는 각각 ‘코로나19 백신 예약’,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 찾기’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구글에서도 관련 정보를 많이 검색했다.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만 보면 경기도 재난지원금(3위), 재난지원금 신청(6위), 상생소비지원금(9위) 등 지원금 관련이 순위에 가장 많이 들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고, 지원금에 대한 관심사도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결제 플랫폼인 NHN 페이코에 따르면 올해 결제 정보 중 두드러지는 변화가 있었던 때는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11월이었다. 11월 첫째 주 금요일에 오프라인 결제율이 10월 첫째 주 금요일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화관 CGV의 오프라인 결제율은 124%나 치솟았다. 대학교 대면수업이 재개되면서 페이코가 전국 캠퍼스에 구축한 ‘페이코 캠퍼스존’의 오프라인 결제도 200% 급증했다. 당시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 사이에 오프라인 결제를 하는 비율도 30% 늘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힐링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 인스타그램 이용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해시태그는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 집 꾸미기에 관련이었다. 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꾸미는 데 부쩍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분석된다. 캠핑 등 여행과 관련된 과거 콘텐츠를 찾아보는 해시태그도 인기를 끌었다.

‘투자 열기’도 검색어로 드러났다. 한국 구글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에 ‘테슬라 주가’(4위), ‘비트코인’(5위)이 포진했다. ‘개미’ 투자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삼성전자 주식’도 8위를 기록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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