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역사' 진윤성, 역도 세계선수권 인상 금·합계 은 수상
‘미남 역사’ 진윤성(26·고양시청)이 지난 2019 세계선수권에 이어 2회 연속 1㎏ 차이로 합계 2위에 머물렀다.
진윤성은 1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102㎏급 경기에서 인상 180㎏, 용상 216㎏, 합계 396㎏을 기록했다. 인상 1위, 용상 4위, 합계 2위에 올랐다.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메달을 수여하는 대회 방식에 따라 금메달 1개(인상), 은메달 1개(합계)를 수확했다.
진윤성은 이번 대회에서 1㎏ 차이로 합계 1 위(397㎏)인 라술 모타메디에 밀리며 2위에 올랐다. 인상에서는 177㎏을 든 모타메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용상에서 1위 모타메디(220㎏)에 4㎏이 밀리면서 이 부문 4위에 그쳤고, 합계에서도 역전을 허용했다. 진윤성은 용상 3차 시기에서 220㎏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놓치면서 합계 1위 도전에 실패했다.
2019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와 같은 성적이다. 그는 당시에도 인상 1위, 용상 4위, 합계 2위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1위인 벨라루스의 요헤니치칸 초우(398㎏)에게 1㎏ 차이로 밀렸다.
진윤성은 한국 역도의 떠오르는 스타 선수다. 큰 기에 수려한 외모로 팬들 사이에서 ‘미남 역사’로 불린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무대도 처음으로 경험했다. 당시 대회 체급에서 102㎏급이 빠지면서 109㎏으로 증량해 출전했다. 인상 180㎏, 용상 220㎏(개인 최고기록), 합계 400㎏을 기록했지만, 올림픽 메달 수상까지는 실패했다.
한편 여자 81㎏급에 출전한 김이슬(21·부산체육회)은 인상 108㎏, 용상 130㎏, 합계 238㎏을 들어 인상 은메달, 합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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