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자려면 전기장판 '이 때' 끄세요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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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사지의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잠이 오는데, 전기장판을 틀고 자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특히 렘수면 때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각성할 수 있다"며 "보통 새벽 시간에 깨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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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꿀잠을 자고 싶다면 잠들기 전 끄고 자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꿀잠을 자고 싶다면 잠들기 전 끄고 자는 것이 좋다.

온도는 수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몸속 심부 체온이 평소보다 약 1~1.5℃ 정도 내려가야 한다.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게 되면 체온이 높은 상태로 지속돼 숙면을 이룰 수 없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신경과학과 매튜 워커 교수팀의 논문에 따르면 자는 중 심부 체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됐을 때 뇌가 수면 상태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고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사지의 체온이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잠이 오는데, 전기장판을 틀고 자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특히 렘수면 때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각성할 수 있다”며 “보통 새벽 시간에 깨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잠들기 직전 전기장판을 끄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전기장판의 높은 온도가 우리 몸의 혈관을 확장해놓는데, 전기장판을 끄고 잘 때 열이 더 잘 발산되게 하면서 빠르게 잠들도록 돕는다. 급격히 체온을 잃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이불을 덮거나 실내 온도를 16도 이상으로 맞춰놓는 것이 좋다.

한편,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자면 탈수 현상도 일어날 수 있다. 계속해서 땀을 흘리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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