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김재영 "가장 집착하는 건 다이어트, 방심하면 15kg 훅"

황소영 2021. 12. 14. 15: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재영

배우 김재영(33)이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자유로운 영혼 서우재로 분해 광기 어린 사랑을 보여줬다. 고현정과 17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로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이 작품을 하기 전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는 그는 슬럼프 극복을 넘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퇴폐미를 발견했다.

"저돌적인 남성미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 고민했다. 특히 희주와의 첫 키스 장면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대본을 봤을 때는 해원이와 결혼하는 날인데 갑자기 기억이 떠올라서 키스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 자석에 이끌리듯 표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좀 더 아름다울까 그런 부분에 있어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 전반적으로 우재가 어두운데 (시청자분들이) 섹시하니 퇴폐미라고 얘기해주더라. 너무 기분이 좋다."

-우재의 행동 중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있나.

"해원이와의 만남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 중 이야기를 하면 해원이의 작품을 좋아하고 미술 실력에 애정이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그냥 그 상태를 좋아하는 것이지 이성적 감정이 큰 건 아니었다. 난 끊고 맺음이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안하다고 결혼을 왜 하나."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은.

"아일랜드에 가서 기억 되찾는 장면을 찍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찍으면서 진짜 많이 울었다. 아일랜드 과거 신을 찍고 기억 되찾을 때를 신을 다음날 찍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지난 1월부터 촬영했는데 우재 작업실이 창고이지 않나. 진짜 춥더라. 흙이랑 물을 만지니 손가락이 잘리는 것 같았다."

-작품 끝내고 캐릭터와 이별을 잘하는 편인가.

"잘 떠나보내는 편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좀 많이 남은 것 같다. '나를 닮은 사람' 업로드 순으로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그러고 있다. 오래 찍기도 했고 너무 힘들 때 만났던 작품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

"만나면 길게 만나고 눈치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집에서 막내다 보니 눈치를 보는 게 몸에 배어있다. 슬럼프 때도 행복, 사랑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았나.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눈이 높아지는 것 같다.(웃음) 어릴 때는 그냥 성격이 잘 맞거나 예쁘거나 그러면 혹할 수 있었는데 이젠 취향이나 유머 코드, 이 사람한테 배울 수 있는 점이 무엇일까 이런 부분이 고민되고 살아가는 이상향도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좀 더 까다로워지는 것 같다. "

-실제 삶에서 집착하는 게 있나.

"모델 활동할 때 30kg 정도 감량했다. '너를 닮은 사람' 촬영 들어가기 전에도 15kg 감량하고 들어간 것이다. 금방 살이 찌는 스타일이다. 1, 2주만 방심하면 15kg씩 찐다. 다이어트에 집착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번 작품 이후엔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것 같다. 욕심이 많아졌다."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나.

"안 먹어야 하는데 그게 진짜 어려운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통통한 편이었다. 남들보다 많이 안 먹는데 왜 이렇게 찌지 그랬다. 주기적으로 닭가슴살 먹어야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원래 성격은 장난기랑 애교가 많다. 엄마랑 친한 아들이다. 생활감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처음 연기 시작할 때는 작은 역할로 까불이를 했었는데 아쉬운 기억이 많다. 그래서 해보고 싶고,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은데 코미디가 좀 더 강한 장르를 해보고 싶다.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멋있는 게 더 어려운 것 같다. 조정석, 신민아 선배님이 나왔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같은 생활감 있으면서도 재밌는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연말 계획은.

"요즘 코로나19가 심해져서 아무런 계획이 없다. 주우재 형이랑 친하다. 같이 커피 마시고 서로의 집 놀러 가는 그런 사이다. 수다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냥 그렇게 지낼 것 같다."

-내년 계획은.

"작품을 진짜 많이 하고 싶다. 예전엔 예능이 너무 무서웠는데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다. 모델할 때 멋짐을 의식했던 것 같다. 그런 것보다는 조금 더 소통할 수 있고, 날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