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실수 연발..결국 재추첨

피주영 2021. 12. 1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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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문제로 오류 발생
챔피언스리그 재추첨 결과. [AF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재추첨하기로 했다.

UE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추첨 이유에 대해 UEFA는 "진행을 돕는 소프트웨어가 기술적 문제를 일으켜 추첨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서 오후 8시께 이뤄진 대진 추첨은 무효가 됐다.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 같은 리그 소속 팀은 16강에서 맞붙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이번 추첨에선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비야 레알(스페인)이 16강에서 맞붙는 대진이 됐다.

UEFA는 공을 다시 뽑는 방식으로 정정했다. 추첨자로 나산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공을 뽑아 비야 레알과 맨시티가 맞붙는 대진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포트에 들어가 있어야 할 공이 들어가지 않은 채 추첨이 이뤄지는 등 문제가 이어졌다. 결국 유럽 언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일부 참가 구단이 추첨 결과에 대해 항의하면서 UEFA는 재추첨을 결정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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