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챔스 16강 재추첨 '결승전급 빅매치' 속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결승전과 다름없는 16강 격돌이 펼쳐진다. 초유의 재추첨 해프닝 끝에 빅매치들이 속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3일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파리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과 유벤투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결승전급 대진이 탄생했다.

16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은 페드로 핀투의 진행과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참가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한 차례 대진 추첨이 완료된 후 취소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기술적인 실수로 인해 UEFA가 잘못을 인정했고, 기존 토너먼트 대진 추첨 2시간 후 다시 추첨이 이뤄졌다.

조별리그 결과 각 조 1위를 차지했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릴, 유벤투스가 시드를 배정받았다. 각 조의 2위는 파리 생제르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르팅 리스본, 인터밀란, 벤피카, 비야레알, 레드불 잘츠부르크, 첼시 등이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은 16강에서 맞붙을 수 없고, 동일한 국가의 축구협회에 속한 팀 역시 16강에서 맞붙을 수 없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6일, 17일 또는 23, 24일에 개최되며, 2차전은 3월 9일, 10일 또는 16일, 17일에 개최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원정 다득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양 팀의 1, 2차전 합산 스코어가 같을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고, 이후에도 같을 경우 승부차기에 돌입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추첨 최종 결과

잘츠부르크 vs 바이에른뮌헨
스포르팅 vs 맨체스터시티
벤피카 vs 아약스
첼시 vs 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vs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비야레알 vs 유벤투스
인터밀란 vs 리버풀
파리생제르맹 vs 레알마드리드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