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실격 면할 경우 '오스트리아 명문' 라피드빈과 격돌.. 컨퍼런스리그 PO 대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토트넘홋스퍼의 잠재적 대진 상대가 라피드빈으로 결정됐다.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UEFA의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컨퍼런스리그는 32강 조별리그에서 각조 1위를 차지한 8팀이 16강에 선착한 상태다. 각조 2위를 기록한 팀들은 UEFA 유로파리그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8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해 승자만 16강에 갈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스타드렌전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로 인해 연기해 달라고 신청했다. 연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토트넘의 기권패로 처리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 경우 토트넘은 G조 3위로 탈락하게 된다. 만약 순연 경기가 성사되고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에는 G조 2위 피테서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토트넘이 극적으로 살아남을 경우에는 오스트리아 명문 라피드빈과 만나게 된다. 모든 경기는 내년 2월 18일과 25일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김민재가 소속된 페네르바체는 체코 명문 슬라비아프라하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페네르바체는 유로파리그에서 조 3위에 그친 바 있다.

그밖에 올랭피크마르세유 대 카라바흐, PSV에인트호번 대 마카비텔아비브, 미트휠란 대 PAOK, 레스터시티 대 란데르스, 셀틱 데 보데글림트, 스파르타프라하 대 파르티잔베오그라드 경기가 편성됐다.

사진=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