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살해 후 이웃 주민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구속
이지영 2021. 12. 13. 22:27
친형을 살해한 뒤 이웃 주민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살인, 살인 미수 혐의로 A씨(74)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50분께 전남 무안군 한 마을에서 친형 B씨(75)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슨 일인지 확인하고자 집 앞에 나온 이웃 주민 C씨(70대·여)에게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친형과 마을 사업 등과 놓고 갈등을 빚었고 잦은 다툼을 하며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사건 전날에도 다퉜다가 화해했으나 A씨는 이날 오전 미리 흉기를 준비해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C씨에게도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다고 진술한 점, 범행 횟수 등을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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