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성희롱 의혹'에 "악의적 보도..강력한 법적조치 취할 것"

김소영 2021. 12. 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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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성희롱 의혹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13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강원도 유세를 위해 강릉에 들렀을 당시 새벽 1시께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권 사무총장이 한 식당에서 만난 부부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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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손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 했다는 것 전혀 사실무근..실랑이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
권성동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자진 사퇴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성희롱 의혹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13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강원도 유세를 위해 강릉에 들렀을 당시 새벽 1시께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권 사무총장이 한 식당에서 만난 부부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열린공감TV는 권 사무총장이 부부손님의 아내에게 신체접촉을 하며 "예쁘다,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라고 했으며 남편에겐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부부는 현장에서 (권 사무총장을)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했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현장파악을 한 후 피해자에게 처벌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을 하면 출동보고서가 존재한다"며 "강릉경찰서로 열린공감TV 취재기자가 문의한 결과 112 상황실 우 모 과장과 통화를 통해 해당 사건으로 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권 의원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10일 윤석열 후보의 강릉 일정이 끝나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들과 뒤풀이에 참석했다"며 "기자들과 헤어지고 나가던 와중에 바로 뒤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분이 저에게 다가와 '의원님 팬이다. 평소 존경한다. 홍OO(저의 지인)의 후배다'라고 하면서 사진을 찍을 것을 요청했고 동석하던 여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자기 부인이라고 소개를 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 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실랑이도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열린공감TV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 "(권 사무총장이) 부부와의 이야기를 미담처럼 입장문을 냈다. 문제는 권 의원 입장문 어디에도 경찰 출동 부분이 빠져 있다"며 "권 의원의 말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면 왜 경찰이 그 시각에 출동했는지와 당시 112 상황실 신고내역 및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면 된다"고 직격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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