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에게 담배만큼 위험한 '이것'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12.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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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진단을 받으면 의사가 반드시 끊으라고 하는 두 가지가 있다.

그렇다면 술은 당뇨환자에게 왜 위험한지 알아보자.

술은 담배만큼 당뇨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가 음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한 두잔의 술만 마실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막상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절제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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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라면 절대 금연·금주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당뇨 진단을 받으면 의사가 반드시 끊으라고 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담배와 술이다. 담배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하지동맥경화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은 혈관의 합병증에 악영향을 줘 당뇨 환자라면 꼭 금연해야 한다. 그렇다면 술은 당뇨환자에게 왜 위험한지 알아보자.

◇술, 당뇨 악화의 지름길

술은 담배만큼 당뇨 악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술은 열량이 매우 높아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은 1800~2200㎉인데, 소주 1병의 열량은 약 403㎉이다. 밥 한 공기열량(200g, 272㎉)의 두배나 된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면 정상적인 식사와 영양 섭취는 불가능해진다.

또한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면서 간의 포도당 신생 작용을 방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혈당이 생길 위험도 있다.

당뇨 합병증이 전혀 없고, 혈당 조절이 잘 되면 소량의 음주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당뇨환자라면 음주를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대부분의 당뇨 환자가 음주를 시작하기 전에는 한 두잔의 술만 마실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막상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절제가 어렵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과음으로 병을 악화시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술은 금지이다"고 강조했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라면 술을 거부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리 자신이 음주가 불가능한 당뇨 환자임을 알려 양해를 구하는 게 좋다.

참고자료=대한당뇨병학회 '일반인을 위한 당뇨병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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