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찾은 윤석열 "재개발·재건축 규제 많이 풀 것"

금보령 2021. 12. 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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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강북지역을 찾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13일 서울 강북 미아동 미아 4-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방문해 "이 자리는 대선 공약 중 부동산 정책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관한 규제를 많이 풀어서 민간 주도로 많은 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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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미아 4-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방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강북지역을 찾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는 13일 서울 강북 미아동 미아 4-1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방문해 "이 자리는 대선 공약 중 부동산 정책 관련해 재개발·재건축 관한 규제를 많이 풀어서 민간 주도로 많은 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규제 완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줄여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임기 내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신규 공급 물량을 구체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전국에 공공 주도로는 50만호 정도 계획하고 있고, 민간 주도로 해서 약 200만호 정도 지어질 수 있는 규제개혁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에 민간과 공공 다해서 약 130만호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질타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윤 후보는 "주택이라는 것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가 공공 주도로 해서 공급해야 하는 것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적정 물량이 시장에 들어와서 새로운 주택 수요를 충족하고 원활한 수요·공급 과정을 통해 예측 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돼야 한다"며 "과거 정부에서 계획해왔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제하고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주민들이 빨리 재건축이 이뤄지도록 서둘러 달라고 했다"며 "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이라는 절차를 원스톱으로 통합해서 심의하기 때문에 2년 안이면 착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정비사업의 경우 약 10년 동안 멈춰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정권 5년 동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라든가, 안전진단 강화라든가 이런 절차적 문제점들 때문에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고 꼬집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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