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대사 '연애 빠진 로맨스' 역주행 1위 기염

성하훈 2021. 12.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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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빠진 로맨스> 가 개봉 3주 만에 1위에 오르며 로맨스 영화 대결에서 승리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는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톡톡 튀는 대사가 돋보이는 <연애 빠진 로맨스> 는 금토일 주말 7만 5천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53만에 다다랐다.

한 주 먼저 개봉해 51만 관객을 기록 중인 <쟝르만 로맨스> 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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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태일이> 는 10만 돌파.. 장기상영 태세

[성하훈 기자]

 <연애 빠진 로맨스>의 한 장면
ⓒ CJ ENM
 
<연애 빠진 로맨스>가 개봉 3주 만에 1위에 오르며 로맨스 영화 대결에서 승리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의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학가 기말고사를 앞둔 상황에서 전체 관객 수는 지난주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말 성수기가 다가온 가운데 <연애 빠진 로맨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개봉 이후 2~3위를 오가다가 10일 1위로 올라섰고 주말 내내 밀리지 않고 1위를 사수하는 역주행 흥행을 선보였다.

톡톡 튀는 대사가 돋보이는 <연애 빠진 로맨스>는 금토일 주말 7만 5천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53만에 다다랐다. 한 주 먼저 개봉해 51만 관객을 기록 중인 <쟝르만 로맨스>도 추월했다.

8일 개봉한 신작들이 관객의 관심을 끌지 못했고, 기존 상영작들의 주목도 역시 점차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대, 30대 관객의 취향을 저격한 정가영 감독 표 대사가 통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독립영화 시절부터 보여온 정가영 감독의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대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위를 차지한 <유체이탈자>는 금토일 주말 7만 4천 관객을 추가해 누적 76만을 기록했다. 80만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하락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돌파를 위해서는 뒷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3위를 차지한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누적 53만을 기록했다. 4위는 지난 8일 개봉한 <돈 룩 업>이 차지했으나 누적 5만 4천에 불과해 10만을 넘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5위를 차지한 <듄>은 장기 흥행이 돋보인다. 개봉 50일을 넘긴 상태에서도 꾸준히 관객이 찾으며 누적 154만을 기록했다. 예매율도 상대적으로 연말까지는 극장에서 버틸 수 있을 전망이다.

10위를 차지한 <태일이> 역시 적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1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같은 시기 개봉작 중 좌석판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가 긍정적이어서 장기상영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전체 관객은 많이 줄었다. 6일~12일까지 전체 관객은 61만으로 지난주 106만보다 40만 이상 줄어든 수치다. 주말 관객 역시 30만으로 44만이었던 지난주보다 14만 정도 감소했다. 토일을 제외하고는 평일 관객이 10만을 넘어서지 못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것도 영향이 있겠으나, 그보다는 연말 대작 영화 개봉을 앞둔 상태에서 개봉 신작들이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예매율 90%에 예매 관객만 40만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잠시 주춤했던 시장은 15일 이후 반등할 전망이다. 22일에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9일에는 한국영화 <킹메이커>가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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