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다 발견한 복권 '1등' 당첨..4억 거머쥔 남성

장구슬 2021. 12.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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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5 위드 이지 매치’ 복권 1등 당첨의 주인공 마퀴즈 베조 반스. [버지니아 로터리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세탁물에 섞여 버릴 뻔했던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약 4억5000만원의 당첨금을 받은 사례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국제합동통신 UPI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퇴역 군인 출신 마퀴즈 베조 반스는 세탁을 하던 중 복권을 발견해 38만7450달러(약 4억49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반스는 한 편의점에서 당첨 발표일이 10월23일인 복권 ‘캐시 5 위드 이지 매치’를 구입했다. 그가 구입한 복권은 5개의 당첨 번호를 맞춰야 하는 구조다. 해당 회차에 당첨 번호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연돼 다음 회차에 당첨금이 증가한다.

반스는 특정한 수를 고르지 않고 컴퓨터가 무작위로 번호를 선택하는 자동 추첨 방식을 택했다. 이후 그는 복권 구입 사실을 잊고 있다가 빨래를 하면서 복권을 발견하게 됐다.

반스는 “나는 복권을 거의 버릴 뻔했다”며 “(당첨금이) 몇 달러짜리일 수 있다고 생각해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스는 5개의 당첨 번호 6·18·20·22·24가 모두 맞는 행운을 거머쥐었고, 1등 당첨금으로 38만7450달러를 받았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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