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직접 만나보니..저도 선입견 있었던 듯, '김건희 리스크' 잘 안될 것"

박현주 2021. 12. 12.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만나보니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언행을 봤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정적 이미지 씌우기는 온당하지도 않을뿐더러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주 만나거나 여러 번 만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한 번의 조우에서 대중적으로 상대 정당에서 묘사하고 싶어하는 '김건희 리스크'라 불리는 형태의 이미지 씌우기는 결코 온당하지도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김건희 리스크'? 온당하지도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
노재승 등 인사검증 실패 지적엔 "인사검증 쉬운 일 아냐..자진사퇴로 나쁘지 않게 마무리"
이준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만나보니 선입견을 훨씬 상회하는 언행을 봤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정적 이미지 씌우기는 온당하지도 않을뿐더러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주 만나거나 여러 번 만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한 번의 조우에서 대중적으로 상대 정당에서 묘사하고 싶어하는 '김건희 리스크'라 불리는 형태의 이미지 씌우기는 결코 온당하지도 않고 잘 되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저쪽(민주당)에서 저주성 발언을 워낙 많이 해서 어쩌면 저부터도 김건희 여사를 만나기 전에 선입견이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김씨의 공식등판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서 공적 활동을 했던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언행 등에 있어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다"며 "그럼 냉정하게 말해서 공적인 삶을 살 것이라고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후보의 부인 경우는 더더욱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나오고 안 나오고 이분법적으로도 볼 수 있고, 아니면 조용한 내조 정도에서 언론 노출이나 대중 노출을 할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 김건희 여사도 전문성 있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예술 활동 등에 있어서 후보에게 적극적인 조언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제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재승 전 공동선대위원장 등 최근 불거진 인사검증 실패 비판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인사 검증이란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덧붙여 "선대위가 안정돼 가는 과정에서 인사권과 관련한 분쟁도 있었기 때문에 다들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노 위원장이 결단해 자진사퇴하면서 나쁘지 않은 모양새로 마무리됐다"고 평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