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사자 보스"..황재근 등장, 직원들 몰아붙이는 '질문 폭탄' (당나귀 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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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황재근이 어미사자 보스의 면모를 보였다.
황재근의 작업실에는 2년 차 장새미, 2개월 차 이한나 직원이 있었다.
전현무는 황재근이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더니 "나 퇴사할래. 숨을 못 쉬게 하네"라고 갑갑해 했다.
장새미와 이한나 직원은 황재근에 대해 "약간 교수님인데 저희는 페이를 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고 한 번에 패스 받아야 하는 교수님 같은 보스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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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디자이너 황재근이 어미사자 보스의 면모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황재근은 영상 공개를 앞두고 "일하는 걸 공개하는 게 처음이어서"라며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보스 황재근은 무서울 것 같다면서 제이쓴에게 물어봤다. 제이쓴은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 왜냐하면 패션에 대한 프라이드 높기도 하고 작업할 때 꼼꼼한 타입이다 보니까"라고 전했다.
황재근은 현재 코리아 콘텐츠 위크 프로젝트에 가면과 의상 디자이너로 참여하게 된 상황이라고 했다. 한 달의 제작 기간 안에 한국 전통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총 아홉 착장의 의상과 일곱 개의 가면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황재근의 작업실에는 2년 차 장새미, 2개월 차 이한나 직원이 있었다. 황재근은 제작진이 어떤 보스인지 물어보자 "막 몰아붙인다. 본인의 한계나 아이디어를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황재근이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더니 "나 퇴사할래. 숨을 못 쉬게 하네"라고 갑갑해 했다.
장새미와 이한나 직원은 황재근에 대해 "약간 교수님인데 저희는 페이를 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고 한 번에 패스 받아야 하는 교수님 같은 보스다"라고 얘기했다.
황재근은 프로젝트 기획 회의를 진행하며 "삼베 원단 어떻게 생각해", "내 해석이 이상하거나 틀린다거나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찬반 의견을 말해 봐라"라고 직원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장새미 직원은 자기 의견을 말했다가 여우를 맡게 됐다. 이에 이한나 직원은 "완벽하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나는 아직 2개월 차인만큼 황재근에 대해 "출근 때부터 퇴근 때까지 어렵다"고 털어놨다.
황재근은 20년 차 패턴사 김용조를 찾아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패턴작업을 의뢰했다. 13년 차인 황재근은 "저보다 경력이 낮으면 의뢰를 안 한다"고 했다.
패턴사는 황재근이 내민 작업 지시서를 보더니 말을 잇지 못했다. 처음 보는 순간 난해했던 것. 황재근은 패턴사에게 "본 이상 무조건 해야 된다"며 빠르게 브리핑을 하고는 바로 퇴장해 버렸다. 황재근은 "거절하기 전에 빨리 도망가야 한다. 거절할 때 작업 지시서를 돌려준다"고 다급하게 나온 이유를 알려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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