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두 번은 안 당한다' 최용수의 '마사 틀어막기'는 대성공

윤효용 기자 2021. 12. 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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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이 마사를 틀어막는데 성공하며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전부터 1차전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로 대전의 승리를 이끈 마사를 경계했다.

최 감독은 마사를 틀어막은 비결에 대해 "1차전에서 3-4-3으로 미드필더 두 명을 두고 경기를 열어봤다. 상대는 마사, 이현식의 활약이 좋았다. 상대에게 유리한 상황을 줬다. 그래서 오늘은 중원에서 3명을 뒀고,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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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FC 감독의 잔류 세리머니.

[풋볼리스트=강릉] 윤효용 기자= 최용수 감독이 마사를 틀어막는데 성공하며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강원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강원은 합산 스코어 4-2를 만들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전부터 1차전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로 대전의 승리를 이끈 마사를 경계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마사에 대해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이고 창의적이다. 1차전은 중원에서 수적으로 밀렸다. 오늘은 거기에 대비를 했다. 그 선수가 원하는 활동 지역에서 우리가 강하게 대처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묘수가 제대로 통했다. 서민우, 한국영, 김대우로 이어진 두터운 강원 중원은 마사의 활동을 최대한 억제했다.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마사가 공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대전은 결국 마사가 아닌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해야 했다.


후반전 마사는 전반보다 위쪽으로 올라갔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강원이 워낙 중앙 수비를 두텁게 했고 대전은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마사는 후반전 한 차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을 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 감독은 마사를 틀어막은 비결에 대해 "1차전에서 3-4-3으로 미드필더 두 명을 두고 경기를 열어봤다. 상대는 마사, 이현식의 활약이 좋았다. 상대에게 유리한 상황을 줬다. 그래서 오늘은 중원에서 3명을 뒀고,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경기 후 마사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대화 내용을 묻자, "일본 생활을 해서 일본어로 했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왜 여기서(강원에서) 나가게 됐냐. 앞으로 관리를 잘하고 내년에 2부에서 열심히 해서 꼭 승격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성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차전 종료 이후 마사가 압도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독이었지 않나 싶다. 우리를 자극했다. 축구에서 압도적인 경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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