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외인' 켈리, LG와 150만 달러 재계약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2)와 4년 연속 함께한다.
LG는 12일 켈리와 총액 15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보다 10만 달러 인상된 액수다.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다.
지난 2019년 LG에 입단한 켈리는 3시즌 동안 87경기에 등판해 42승 27패, 평균자책점 3.00, 탈삼진 402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14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올해 10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5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켈리는 "줄무늬 유니폼을 다시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특히 사랑하는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다"며 "내년에는 우리 팀이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내년 시즌에도 켈리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든든하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좋은 활약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앞서 애덤 플럿코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올해 함께 한 좌완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와는 결별했다. 수아레즈는올해 23경기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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