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100만원대 머물러..인도 총리 가짜 트윗에 투자자들 '깜짝'

공병선 2021. 12. 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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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1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고 알리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반응했지만 해킹으로 인한 가짜 게시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며 "정부는 비트코인 500개를 매입했고 모든 국민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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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한다"고 밝혔지만..가짜 게시물로 밝혀져
가상화폐 시장 주춤하지만..저가매수하는 대형투자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1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고 알리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반응했지만 해킹으로 인한 가짜 게시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41분 기준 0.04% 하락한 614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6100만원, 6181만원을 기록하는 등 시세에 큰 변화가 없다.

가상화폐 시장은 모디 총리의 트위터에 관심을 기월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인도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며 “정부는 비트코인 500개를 매입했고 모든 국민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가상화폐에 부정적 입장이었던 인도 정부의 태세 변환에 크게 반응했다. 인도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된다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국가가 된다. 지난달 18일 모디 총리는 “가상화폐는 젊은이들을 망칠 수 있다”며 “모든 민주 국가는 가상화폐가 나쁜 세력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디 총리의 트위터는 해킹에 의한 가짜 게시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도 총리실은 “총리의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생겼지만 곧바로 복구됐다”며 “문제가 발생할 때 작성된 게시물은 무시하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트위터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대형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고 있지만 저가매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약 12만개 보유하고 있는 익명의 가상화폐 투자자는 비트코인 2700개를 추가 매수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약 6300만원대 수준이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 역시 지난 4일 평균 단가 4만8670달러(약 5752만원)에 비트코인 150개를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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