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섭의 금융라이트]달라지는 2금융권 대출 포인트는?

송승섭 2021. 12.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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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어렵습니다.

2금융권은 보통 중·저신용자나 저소득자가 이용하는 금융창구입니다.

그런 만큼 2금융권의 영업 규제나 경영 환경이 달라지면 서민들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죠.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2금융권도 2022년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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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어렵습니다. 알쏭달쏭한 용어와 복잡한 뒷이야기들이 마구 얽혀있습니다. 하나의 단어를 알기 위해 수십개의 개념을 익혀야 할 때도 있죠. 그런데도 금융은 중요합니다. 자금 운용의 철학을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꾸준히 따라가려면 금융 상식이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합니다. 이에 아시아경제가 매주 하나씩 금융이슈를 선정해 아주 쉬운 말로 풀어 전달합니다. 금융을 전혀 몰라도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로 금융에 환한 ‘불’을 켜드립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2금융권은 보통 중·저신용자나 저소득자가 이용하는 금융창구입니다. 그런 만큼 2금융권의 영업 규제나 경영 환경이 달라지면 서민들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죠.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2금융권도 2022년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어떤 포인트가 있는지 짚어드립니다.

먼저 총량 수준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총량을 전년 말 대비 21.1% 안에서 묶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량한도는 10.8~14.8%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상호금융업권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로 4.1%를 받았는데,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일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기존 계획보다 6개월 빠르게요.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어가면 DSR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 40%를 넘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2금융권의 평균 DSR 기준도 하향조정됩니다. 금융계는 업권별로 관리하라고 권고받은 평균 DSR 기준이 있습니다. 평균 DSR도 최근 증가세가 높은 상호금융, 캐피탈,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대폭 강화하는 식이죠. 현재 60%가 적용된 2금융권의 차주단위 DSR은 5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찍’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당근’도 있죠.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나 정책금융상품을 총량규제에서 제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민과 실수요자들이 대출절벽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직접 “사실상 총량 관리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 인센티브 부여 방안은 금융권과 협의 후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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