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전동휠 사고 38%가 '강남 3구'..건수도 급증

김현경 2021. 12. 12.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4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의 약 38%가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펴낸 제324호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600건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34건(22.3%)으로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최근 4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의 약 38%가 강남 3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펴낸 제324호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600건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34건(2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51건·8.5%), 송파구(42건·7%), 광진구(40건·6.6%), 마포구(40건·6.6%), 관악구(25건·4.2%) 영등포구(25건·4.2%) 순이었다.

서울연구원은 "'강남 3구'가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상위 3개 자치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개인형 이동수단은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동 킥보드, 전동 휠,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을 뜻한다.

또 같은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유형은 '차 대 차'가 50.7%, '차 대 사람'이 42.5%로 집계됐다. 단독 사고는 6.8%였다.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의 법규위반 사항은 휴대전화 조작, 전방 주시 태만, 흡연, 운전미숙 등 '안전운전 불이행'이 절반 이상(57.5%)이었고 '신호위반'은 8.3%, '중앙선 침범'은 4.8% 등이었다.

시간대별 개인형 이동수단 가해사고 건수를 보면 주로 출·퇴근 시간(9시·18시) 발생이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에는 심야시간(23시·0시) 발생 건수가 2017∼2019년과 비교했을 때 다른 시간대보다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인한 가해사고는 387건으로 전년보다 188.8% 늘었다. 사상자 수도 421명으로 전년보다 200.7% 급증했다.

서울의 가해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 증가율은 모두 서울을 제외한 전국 증가율(가해사고 62.9%·사상자 68.3%)보다 3배 정도 높았다.

서울연구원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의 사고분석 데이터를 활용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