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학교 방문 백신접종..접종 수요조사 오늘까지

한진주 2021. 12. 12.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아·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3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12일까지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에서 '찾아가는 학교단위 접종 수요조사'를 마무리한다.

교육부는 전면등교를 유지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까지 학교단위 접종 수요조사 진행
유은혜-정은경, 오후에 청소년 백신 접종 영상회의
방역패스 시행 관련 학생·학부모 반발 여전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 전면등교 대책과 청소년 백신패스 철회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소아·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3일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접종 지원기간을 운영한다.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학교로 방문해 접종하거나 고3 학생들처럼 단체로 학생들이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하는 방식으로 단체접종을 추진하게 된다.

대상연령인 중2와 고1·2는 통상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기말고사를 치르며, 기말고사를 종료한 학교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2일까지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에서 '찾아가는 학교단위 접종 수요조사'를 마무리한다. 당초 설문조사 마감 기한은 8일까지였으나 4일 연장됐다. 교육부는 "충분한 수요 반영을 위해 설문을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면등교를 유지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706.6명까지 늘어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9일 기준 34%대에 머물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백신 접종에 관한 영상회의를 주재한다. 유 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은 찾아가는 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접종 지원·보완 사항을 협의한다.

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학부모연합 주최로 ‘전면등교 대책 마련·백신패스 철회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학부모들은 소아·청소년 접종과 관련해 정부 방침이 자율접종에서 적극 권고로 바뀐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서도 12~18세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한 것을 두고 사실상 접종 강요라는 반발이 거세다.

지난 8일 교육부와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부모·학생 대상 간담회에서도 "학원이나 독서실은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종교시설이나 백화점, 놀이공원은 풀어주는지 의문이 든다", "접종 선택권을 주다가 2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청소년 백신 강요보다 영업제한 시간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선행되어야 할 지침"이라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는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PCR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며 "방역패스 적용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현장의 수용성 높일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관계부처 협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백신접종에 대해 학부모, 교육청 담당자 등과 함께하는 현장 의견 청취 등 기회를 마련하고 백신패스제 적용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불만해소를 위해 업계와의 간담회·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