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오릭스 출신 스파크먼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로 글렌 스파크먼(29)을 영입한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일 "롯데가 스파크먼과 계약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최종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른손 투수인 스파크먼은 지난 5월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했다. 장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딕슨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6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88(17이닝 13실점)을 기록, 시즌 뒤 재계약이 불발됐다.
스파크먼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4승 14패 평균자책점 5.99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뛴 2019년에는 대니 더피·브래드 켈러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그해 마이크 몽고메리(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빅리그에선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스파크먼의 강점은 구위다. 직구(패스트볼) 최고구속이 시속 97마일(156.1㎞)까지 찍힌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스파크먼의 통산 직구 평균구속은 시속 93.6마일(150.6㎞)이다. 변화구로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는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1, 2년 전 관심 있게 지켜봤던 선수다. 구위가 좋은데 제구가 들쭉날쭉하고 일본 가기 전 잔부상이 좀 있었다. KBO리그 안착 여부는 적응과 몸 상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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