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박4일 호주 국빈방문 출국..공급망 논의

박세환 2021. 12.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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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올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방문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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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올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방문이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달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 됐다.

문 대통령은 13일 수도 캔버라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공동기자회견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식 선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 대통령은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한 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호주 최대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한다.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와의 면담에 이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호주 경제인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전기차·반도체 등 신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자원 부국인 호주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니켈, 코발트와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가 풍부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4일 시드니에서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을 끝으로 3박4일간의 주요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길에 오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한·호주 수교 60주년에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으로 원자재와 핵심광물 등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광산, 우주와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더불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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